슈퍼대회전 아쉬움 명예회복 기회

▲ 20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미국의 린지 본이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연습에 참여하고있다. 연합뉴스
▲ 20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미국의 린지 본이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연습에 참여하고있다. 연합뉴스
스키여제 린지본(34·미국)이 명예회복과 함께 올림픽 금메달 탈환 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도전한다.

린지본은 21일 오전 11시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리는 여자 활강 경기에 출전한다.2010 밴쿠버 대회 여자 활강 금메달리스트인 린지본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통산 81번 정상에 올라 여자 선수 가운데 최다 기록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여자 스키 스타다.그러나 린지 본은 2014년 소치 대회는 무릎 수술 때문에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해 부상을 딛고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지만 첫 경기였던 지난 17일 진행된 슈퍼대회전에서 경기 막판 살짝 미끄러지며 공동 6위에 그쳤다.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스노보드와 알파인스키에 모두 출전한 에스터 레데츠카(23·체코)가 깜짝 금메달을 획득하며 ‘스키여제’의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이에 따라 린지본은 21일 열릴 활강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활강은 린지본의 주종목이다.그는 올 시즌 FIS 월드컵 중 활강에서만 3승을 거둬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이를 포함해 본은 월드컵 통산 81승 중 절반이 넘는 42승을 활강에서 올렸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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