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철·최서우·김현기·박제언
스키점프 단체 예선 최하위 탈락
2022년 7번째 올림픽 출전 각오

평창 밤하늘을 수놓은 ‘대한민국 스키점프 간판’들의 평창동계올림픽 비행이 막을 내렸다.

최흥철(37),최서우(36),김현기(35·이상 하이원),박제언(25·국군체육부대·평창 상지대관령고 졸)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스키점프 대표팀은 지난 19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남자 단체전 예선에서 274.5점을 받았다.12개 참가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문 한국은 상위 8개 나라에 주는 결선 진출 티켓을 놓쳤다.

비록 최하위였지만 이번 단체전은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당초 한국은 최서우와 김현기만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어 4명이 경기에 나서는 단체전에는 출전자체가 불가능했다.

국제스키연맹(FIS)에서 이번 대회 단체전 출전국이 11개국으로 2014년 소치 대회(12개국 출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에 부담을 느낀 데다 대한스키협회에서도 ‘개최국이 단체전에 나가는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제를 요청한 결과가 맞아떨어졌다.설날인 지난 16일에 최흥철에게 단체전 출전 자격이 주어지면서 극적으로 출전 길이 열렸다.

평창의 비행은 끝이 났지만 이들의 올림픽 비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이들은 평창을 넘어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대한민국 올림픽 최다 출전인 7번째 무대에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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