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팀 4강 진출
예선 7차전서 9-6 승 선두 수성
5엔드서 대거 4득점 승부 뒤집어
사상 첫 올림픽 준결승 새 역사

▲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대한민국대 미국의 경기에서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선수가 스톤을 던지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 서영
▲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대한민국대 미국의 경기에서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선수가 스톤을 던지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 서영
한국 여자 컬링이 사상 최초로 올림픽 준결승 진출이라는 신화를 창조했다.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Team Kim)’이 미국을 누르고 6승1패로 선두를 수성했다.한국 대표팀은 20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7번째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이로써 5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예선 총 전적 6승 1 패로 1위를 수성하며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올림픽 두번째 출전 만에 이룬 놀라운 성과로 올림픽 첫 메달까지 도전할 수 있게 됐다.이날 한국은 리드에 김영미 대신 중국 전에 출전했던 김초희가 나섰다.다른 포지션은 그대로 김선영(세컨),김경애(서드),김은정(스킵)이 출전했다.경기 초반 분위기는 미국이 잡고 나갔다.1엔드에 2실점한 한국은 2엔드에 1점을 추격한 뒤 3엔드,4엔드에 한 점 씩을 주고 받았다.

승리의 분수령은 5엔드였다.2-3으로 뒤진 5엔드에서 선공으로 시작했음에도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이어진 6엔드에서 1실점했고 7엔드에서 한 점을 추가했다.8엔드에 2실점하면서 7-6 한 점 차로 쫓겼지만 9엔드에 다시 2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10엔드를 잘 마무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김선영은 “4강에 올랐지만 남은 경기가 있다.만족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림픽 출전 2번째 만에 준결승에 올라 기쁘다.새롭고 인정받을 수 있는 역사를 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의 예선 8차전 상대는 세계랭킹 3위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이다.21일 오전 9시5분에 시작한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