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농기계 60대 6억원 투입
여성친화형 농기계도 보강

도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중인 화천군이 올해 사업을 강화한다.

군은 지난해 화천읍(본소),간동면,하남면,상서면(장촌,부촌),사내면(사내,광덕) 등 5개 읍·면 전역에 7곳의 임대사업소를 운영했다.군은 올해도 7곳을 운영하며,지난해 농가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6억원을 투입해 필수 농기계 60대를 구입해 임대한다.이와 별도로 감자 캐기 등 주로 여성 농업인들이 담당하는 영농작업을 돕기 위해 여성 친화형 농기계 4대도 보강했다.또 지난해 처음 시범 운영된 원형 베일러(볏집을 자동으로 랩핑하는 농기계)가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끌어 올해 추가 구입해 본격적으로 임대한다.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이용한 농가는 모두 3544농가로,총 3360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농사를 지었다.군 전체 농가 규모가 2182가구임을 감안하면,대부분의 농가가 1회 이상 임대사업소를 이용한 셈이다.특히 차량이 없는 농업인들의 불편함을 고려해 기존 3대인 농기계 배송차량(1t 트럭)을 올해 4대로 늘렸다. 대형 농기계의 경우 5t 트럭을 활용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의 농기계 임대사업은 자체 운영 중인 영농대행 서비스와 맞물려 일반 농업인은 물론 고령,여성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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