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연주연습 숨가쁜 일정
길거리 공연·깜짝무대 연출
귀환 앞서 마지막 공연 가능성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남북단일팀과 북한 선수단 응원을 위해 방남한 북측 응원단이 25일 폐회식에서 ‘깜짝 공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29명의 북측 응원단은 인제 스피디움에 둥지를 틀고 평창과 강릉을 오가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또 스피디움 자동차경주장(서킷)에서 율동과 격렬한 안무를 겸한 공연 연습,취주악단 연주 연습 등 숨가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20일 오후에는 북측 응원단이 평창 메달플라자 무대에 깜짝 등장,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응원단은 경기장에 가지 않을 때에는 강릉오죽헌 등을 찾아 길거리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깜짝 공연’을 선사,화제가 되고 있다.앞서 지난 17일 강원도 주최 북측 응원단 환영연에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북한 노래인 ‘반갑습니다’를 부르며 예정에도 없던 공연을 했다.이로 인해 폐회식 참석이 확정된 북측 응원단이 귀환에 앞서 마지막 깜짝 공연을 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북측은 응원단의 공연 연습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숙소 내에서도 철저한 보안을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통일부는 20일 “북한 응원단과 선수들이 폐막식 이후 귀환하며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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