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방카
▲ 이방카

한반도 정세의 전환점이 된 평창올림픽이 오는 25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폐회식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참석,‘평창판 외교’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방카 선임고문의 방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이방카가 전달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때문이다.올림픽 기간 중 펜스 부통령이 미국 대표 자격으로 방한했지만 실질적 권한은 이방카 선임고문이 크기 때문이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남 이후 북미 관계 개선의 물꼬가 평창판 외교전에서 실현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방카는 폐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옆자리에 앉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평창조직위는 VIP의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앞서 개회식에서 김여정은 문 대통령의 바로 뒷줄에 앉았다.

이방카는 방한 기간 청와대를 방문,문 대통령을 접견하고 오찬 또는 만찬 등을 할 예정이다.또 평창올림픽 현지를 찾아 경기 관람,폐회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평창조직위 관계자는 “개회식에 김여정이 있었다면 폐회식에는 이방카가 참석,평창올림픽의 처음과 끝에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며 “평창판 외교전이 올림픽 흥행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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