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위 건설사 타 지역 이전
기성실적 전년비 795억 줄어

지난해 도내 전문건설업계 기성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한데다 실적 1~3위 건설사들이 강원도를 떠나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전문건설사의 기성실적(공사수주 금액)은 1조2501억7500만원으로 2016년(1조3296억8500만원)보다 795억1000만원(5.9%) 감소했다.

이중 원도급 공사 실적은 6366억6600만원으로 2016년(5811억7200만원)보다 554억9400만원(4.6%) 증가한 반면 하도급 공사실적은 같은기간 7485억1300만원에서 6135억900만원으로 1350억400만원(18%)이나 줄었다.

특히 2016년 전문공사실적 1~3위 건설사인 화천 대련건설,원주 평창건설,춘천 삼우아이엠씨가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이전했다.

이 기업들이 강원도를 떠나면서 2016년 기준 도 전문건설 공사실적의 10%인 1335억원이 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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