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분야 주도…공공 수주량 급감

강원도 건설업계가 지난해 공사 수주액이 420억원 이상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지만 공공공사 수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향후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건설공사 계약총액은 2조5141억원으로 2016년(2조4716억원)보다 425억원(1.72%)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건축분야 수주액이 1조38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15.6% 증가하면서 도 전체 종합건설사들의 실적 상승세를 주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해 초까지 쏟아진 민간 건축 투자물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반면 계약총액 중 토목공사 수주액은 전년보다 15% 가량 줄은 9788억원으로 집계됐다.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로 신규 관급공사 물량이 줄고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공공공사 수주액도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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