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팀추월 팀워크 논란 기자회견
백철기 감독 참석·노선영 선수 불참

▲ 2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 팀 추월 스피드스케이팅 준준결승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보름 선수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보이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서영
▲ 2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 팀 추월 스피드스케이팅 준준결승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보름 선수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보이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서영
여자 팀추월 팀워크 논란이 확산되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연맹은 20일 오후 강릉 오벌 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자리에는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감독과 김보름(강원도청) 선수만 참석했고 노선영(콜핑)은 감기몸살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김보름은 “선수 개개인마다 정해진 랩 타임이 있다.마지막 두 바퀴는 29초라는 랩 타임으로 통과를 했어야 했다.앞쪽 네 바퀴를 선수들이 잘 탔고 29초 랩 타임에만 집중하게 됐다”며 “결승선에 와서야 노선영이 뒤에 쳐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이 부분은 선두로서 제 잘못이기 때문에 억울한 것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태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김보름은 “많은 분들께서 상처를 받으신 것 같아 죄송하다”며 “경기가 끝나고 노선영과 방이 달라 대화한 적은 없다.많이 반성했다.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백철기 감독은 “노선영 선수가 뒤로 처진 부분은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해 소통이 안 된 부분이 있었다”며 “지도자들 역시도 큰 소리로 거리가 벌어졌다고 전달했지만 분위기 때문에 전달받지 못해서 계속 진행됐던 거 같다”고 해명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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