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기념관 건립추진위’ 구성

평창올림픽 폐막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기념관 건립 추진 등 ‘포스트 평창’을 향한 레거시 창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3만 5000석 규모의 올림픽 플라자 개·폐회식장은 대회 후 좌석과 가설건축물이 부분 철거된다.올림픽 사상 첫 행사 전용시설인 이 곳은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철거가 가능한 가변식 건물로 지어졌다.

이와 관련,평창 지역 사회에서는 철거대신 올림픽기념관을 건립,지속가능한 레거시를 창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등은 최근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김영교 조합장 “개·폐회식장을 활용해 국제 규모의 기념관을 건립하면 레거시 창출과 시설 사후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대회 후 7층 짜리 본관동 3층을 빼고 부분 철거를 진행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레거시 창출을 위한 기념관 건립도 검토 하고 있다.평창 지역사회는 ‘평창올림픽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구성을 최근 완료했다.추진위에는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출신인 이규혁 등 동계종목 선수와 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강원도는 평창에 올림픽 유산 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실시설계비를 도비에 반영했다.이와 함께 올림픽 플라자 입구에는 평창올림픽 랜드마크인 ‘평화의 벽·통합의 문’이 건립,평창의 평화올림픽 유산 작업을 뒷받침 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장기표류 중인 사후활용 방안과 관련,폐막 전 정부 차원의 대안이 나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신현태·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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