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심석희·최민정·김아랑·김예진·이유빈 선수에게 각각 축전을 보내 축하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최고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펼친 박진감 넘치는 결승전 역주는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선수 각자의 출중한 기량과 단합된 힘이 함께 이뤄낸 성취여서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또 “경기 시작 전 함께 맞잡았던 우리 선수들의 손이 참으로 듬직했다”며 “서로 격려하며 0.1초라도 더 빨리 달리고자 했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맏언니로 팀을 든든히 이끌어준 김아랑 선수에게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늘 환하게 웃으며 동생들을 다독이던 김 선수가 경기 직후 눈물을 쏟는 모습에 뭉클했다.김 선수가 쭉쭉 뻗으며 시원스럽게 펼친 스케이팅은 멋진 날개 같았다”고 격려했다.

또 심석희 선수에게는 “그동안 고생한 동생들과 함께여서 더욱 기쁘다는 심 선수의 예쁜 마음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최민정 선수에게는 “단숨에 추월해내는 최 선수의 폭발적인 실력에 국민은 환호했다.위대한 선수의 탄생을 축하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별도로 트위터에도 “늘 환하게 웃으며 동생들을 다독이던 맏언니 김아랑 선수,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던 김예진 선수,고생한 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심석희 선수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고 적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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