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관광객 공중화장실 호평

“올림픽 도시 강릉은 화장실 시설도 세계 최고 수준이네요.”

강릉의 공중화장실에 대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시는 올림픽 개막에 앞서 시내 44곳 공중화장실 양변기 교체,바닥 및 내벽타일 교체,도색·외벽공사,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 확충 등의 시설 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경포해변 중앙화장실은 외관만 보면 소나무 숲속의 작은 미술관으로 착각할 정도다.LED 조명으로 내부를 더욱 환하게 밝히고,세면대마다 손 건조기를 붙였다.

독채 공간으로 마련된 ‘가족사랑 화장실’에는 변기와 세면대가 유아용,성인용으로 나뉘어 있어 아이와 아빠,엄마가 함께 사용할 수 있다.화장실 안쪽에 동양식 변기가 일부 남아있는 것은 몸에 닿지 않는 동양식 변기를 선호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의도적으로’ 준비된 것 이다.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전형을 보여주는 강릉 선교장 맞은편 공중화장실은 한옥 느낌이 물씬 풍긴다.전통식 철제 문고리에 결을 살린 나무 문짝을 달아 전통 한옥과의 조화를 살렸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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