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 함께 뛴 동료에 영광 돌려

▲ 심석희
▲ 심석희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낼 수 있었어요.”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21·한체대·강릉출신)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계주 경기를 하기까지 많이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1500m가 끝나고 제가 좋은 성적을 냈을 때보다 더 많은 분이 응원을 해주셔서 느낀 부분이 컸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코치로부터 손찌검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그 여파로 여자 500m,1500m에서는 예선탈락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심석희는 주장으로서 평창올림픽 계주 우승을 위해 누구보다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했고 그 성과를 이뤘다.심석희는 “많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다 같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유빈이,예진이 어린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고 노력도 해서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또 취재진이 ‘주장으로서의 금메달 소감’을 묻자 “딱히 주장이 있기보다는 그건 맏언니인 김아랑 언니에게 넘기겠다”며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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