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박스 설치 내달 완공
폭 3.5m·총 길이 110m 규모
상부 도로 4차선으로 확장

춘천시 신청사와 중앙로 지하상가를 잇는 지하로가 내달 말 완공된다.

지하로 개통은 5월 중순으로 예정된 신청사 입주와 함께 이뤄진다.시는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한 지하로를 내달 말까지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현재 굴착 공사 중으로 이달 박스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이어 지하로 상부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된다.지하로 폭은 성인 3~4명이 동시에 보행할 수 있는 3.5m이고,높이는 2.8m다.

시·종점부는 한국은행 강원본부 앞 지하상가와 신청사 지하 1층 주차장이고,총 길이는 110m이다.민원인 편의를 위해 신청사 지하 1층에는 민원실(지상 1층)로 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놓인다.

지하로 상부 도로는 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혀진다.지하로 개통일은 신청사에 민원실과 복지정책과가 입주하는 5월14일로 잡혀있다.

시는 신청사 접근성과 향상과 지하상가 상권 살리기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지하로 개설에 착수했다.당시 하나은행~옛 동부동치안센터,SC제일은행~옛 동부동치안센터도 후보로 검토됐으나 한국은행~신청사 구간이 시공비가 가장 낮고 편의성이 높아 낙점됐다.

시관계자는 “도로 굴착 후 제작된 박스형 구조물을 설치하고 복개하는 방식으로 지하로를 개설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신청사 신축 공사는 4월말 준공 예정이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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