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3000m 계주 2위 골인 후 실격
“베이징올림픽 반드시 공정할 것”

▲ 지난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 옆을 실격패한 중국 선수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 옆을 실격패한 중국 선수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4년 뒤에 두고보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잇따른 실격으로 단단히 뿔이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강력하게 반발했다.판커신·취춘위·리진위·저우양 등 중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424의 기록으로 한국(4분07초361)에 뒤진 2위로 골인했으나 이후 실격 처리됐다.마지막 주자로 달린 판커신이 자리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한국의 최종 주자인 최민정(성남시청)을 밀친 것이 실격 사유로 알려졌다.이날 중국 선수들은 경기 후 “심판이 중국팀의 모든 성적을 무효 처리했다”며 “만약에 우리가 한국팀이었다면 실격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현재까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를 따내는 데 그치고 있다.평창에서 판커신은 여자 500m 준결승에서 반칙이 적발돼 실격당했고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한톈위가 실격 판정을 받았다.그동안 중국 쇼트트랙은 반칙을 불사하는 거친 몸싸움으로 ‘나쁜 손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중국 대표팀은 “(20

22년)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반드시 공정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날 경기장을 떠났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