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노동조합 단식투쟁 선포
산자부·기재부 등 항의방문 예정

속보=영월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조영백)와 동강시스타노동조합이 지난 20일 영월군청 주차장 천막사무실에서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삭발 및 단식 투쟁 선포식(본지 2월 21일자 22면)을 갖고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향후 정부와 주주단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태성(47)동강시스타 노조위원장이 단식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노조원 직원 2명이 매일 교대로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고 있다.양측은 동강시스타 회생 계획안의 관건인 65억원 추가 출자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항의 방문도 계획중이다.영월군은 출자 방안 모색을 위해 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을 상대로 산업부 주재의 주주단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또 공단은 현재 산업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65억 출자를 위한 기재부 승인을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업부와 기재부를 상대로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설립된 동강시스타는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시장 논리가 아닌,대승적인 판단을 요청했다.공단 관계자는 “주주단 회의는 산업부와 기재부 협의 결과를 놓고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며 “내달 14일 이전에 어떤 방법이든 65억 출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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