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지역 주민들이 올림픽 관람객들의 안내와 쉼터 제공 등에 동참하며 성공올림픽을 뒷받침하고 있다.무료 쉼터에서 휴식하고 있는 관광객들. 신현태
▲ 평창지역 주민들이 올림픽 관람객들의 안내와 쉼터 제공 등에 동참하며 성공올림픽을 뒷받침하고 있다.무료 쉼터에서 휴식하고 있는 관광객들. 신현태

평창
조직위 사무소 인근 쉼터 제공
외국인 가족에 친절한 길안내
안전 위해 재난 대응팀도 운영


올림픽이 한창인 평창지역의 주민들이 올림픽 관람객들의 안내와 쉼터 제공 등에 동참하며 성공올림픽을 뒷바침하고 있다.

올림픽플라자 옆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사무소와 인접해 있는 대관령종합광고 백용근(53) 대표는 회사 건물 2층 180여㎡를 관람객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이 곳은 관람객 셔틀버스 승 하차장과 인접해 이동객이 많고 경치도 좋아 처음에는 임대요청도 있었지만 성공 올림픽을 위해 애쓰는 자원봉사자와 방문객들을 위해 무료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백 대표는 관광객들을 위해 이 곳에 300여만원을 들여 온풍기를 설치하고 음료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또 봉평면 직원 김재은 씨는 지난 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온 가족 관광객이 휘닉스 스노우 경기장을 못 찾아 봉평면사무소로 오자 가족을 친절히 안내해 환승주차장까지 데려다 줬다.

경기를 관람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 가족은 면사무소에 다시 들러 친절한 안내에 감사를 표하며 기념품으로 구매한 금메달을 김씨에게 직접 걸어주기도 했다.평창군재난구조협회(회장 강종원) 회원 30여명은 재난 긴급 대응팀을 운영하며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신현태



▲ 21일 알파인스키 여자활강이 열린 정선알파인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아리아리 정선’으로 인사하고 있다.
▲ 21일 알파인스키 여자활강이 열린 정선알파인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아리아리 정선’으로 인사하고 있다.

정선
우리말 ‘아리아리’ 인사 인기
반가움 표현하는 구호로 사용
문화올림픽 전도사 역할톡톡

정선아리랑 가사 속에 담긴 아름다운 우리말인 ‘아리아리 정선’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정선알파인센터 공식(?) 소통언어로 인기 만점이다.

21일 알파인스키 여자활강 경기가 열린 정선알파인센터에서는 선수와 국내외 관람객,자원봉사자들이 만국 공통어인 ‘아리아리’를 연발하며 올림픽을 만끽했다.

‘아리아리’는 정선아리랑의 노랫말에서 따온 순 우리말로 ‘길을 찾아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소통언어는 올림픽 선수단은 물론 운영진,자원봉사자 등이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힘을 북돋아주며 반가움을 표현하는 구호로 채택됐다.

인사는 ‘아리아리’로 소통하면서 양손을 쥐고 펴는 방법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에게 “새롭게 미래를 만든다는 뜻을 담고 있는 순 우리말”이라고 소개한 뒤 ‘아리아리’를 제창하기도 했다.

이 같은 올림픽 현장 소통언어로 자리를 잡은 ‘아리아리’는 개막식 뗏목 퍼포먼스와 김남기 예능보유자가 선사한 정선아리랑 가락과 함께 문화올림픽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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