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입국 3박4일간 일정 소화
한반도 정세 대화국면 촉매 관심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미국 대표로 참석하고자 방한하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북미 대화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들고올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이후 백악관의 ‘정리된 입장’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장녀이자 최측근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방카고문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한미 정상간의 ‘직접 소통’이 부재한 현 상황에서 이방카 고문이 전달할 메시지에 더욱 큰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특사의 ‘친서외교’가 개회식 외교전의 하이라이트였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고문의 ‘메시지 외교’가 폐회식 외교전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방카 상임고문은 23일 입국해 3박4일 간의 방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25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가운데 23일 저녁 또는 24일 낮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이나 오찬을 겸한 면담을 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이방카 선임고문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가 담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져 온다면 이는 한반도 정세의 흐름을 대화국면으로 바꿔놓는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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