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유사수신행위 일당 3명 적발

춘천지역에 피라미드 업체를 차린 뒤 전국의 군부대 장교와 부사관 수백여명을 상대로 40억원대 유사수신 행위를 한 전직 장교 등 3명이 적발됐다.춘천지검 형사2부는 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한국금융센터 공동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3년간 전국의 군부대 장교와 부사관 등 380여명을 상대로 ‘고리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4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일부 현역 부사관과 장교를 통해 소속부대의 간부명단을 확보한 뒤 ‘수익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자’며 이들을 상대로 피라미드 형태의 유사수신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은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들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면서 뒤늦게 밝혀졌다.해당 금융업체는 현재 폐쇄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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