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일 총회 정족수 미충족 우려
대변인 “다른 통로로 이슈 챙긴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마지막 일정소화에 나서는 가운데 위원들이 잇달아 출국,평창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IOC는 평창올림픽 폐막일인 오는 25일 제132회 총회를 개최,올림픽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특히 도핑 논란으로 평창에서 국가차원의 출전을 금지당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문제,신규 선수위원 선출 및 공식 승인 등 중요한 안건 논의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폐막식에 앞서 조기 출국하는 위원들이 잇따르면서 총회 정족수 충족 문제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북한의 장웅 위원이 건강상 문제로 출국하는 등 각국 위원들이 개인 사유로 출국하고 있다.정족수에 대한 올림픽 전문 언론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어라운드더링즈는 “계속되는 위원 출국에도 정족수 충족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인사이드더 게임즈는 충족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우편 투표 가능성을 제기했다.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이미 돌아간 IOC 위원들도 다른 통로를 통해 평창을 지켜보고 있고,이슈도 챙기고 있다.(평창에 대한 관심부족으로)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러시아의 폐막식 입장에서의 국기사용 허용 여부는 24일 총회에 앞서 열리는 IOC 집행위에서 먼저 논의한다.동계스포츠 선수 출신 후보 6명 중 2명을 선출하는 선수위원 투표의 경우 22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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