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자원봉사단체들이 평창올림픽 폐막이 다가올수록 자원봉사자들의 업무 가중이 심각한데도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최문순 도지사를 만나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수차례 개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아 최 지사를 찾았다고 밝혔다.새마을운동 강릉시지회,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강릉시새마을부녀회 등 지역봉사단체 관계자들은 21일 강릉 강원미디어센터를 방문,최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봉사단체 관계자들은 “올림픽파크에서 많은 회원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실내 근무자들에 비해 실외 근무자들이 큰 차별을 받고 있다”며 “특히 실내 근무자들은 꾸준히 간식이 제공 되고 있지만 실외 봉사자들에게는 전혀 제공이 되지 않고 있는 등 역차별에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추운데서 희생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더 챙겨주지는 못할 망정 차별을 둔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수차례 항의했지만 바뀌는 것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조직위와 연결해 당장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