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256인분 먹으며 화기애애
마지막에 아쉬워하며 눈물짓기도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21일 강릉의 한 고깃집에서 점심을 먹으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선수단 등 80명은 이날 홍제동 S 고깃집에서 낮 12시부터 2시간 넘게 한우 256인분을 먹는 등 왕성한 식욕을 자랑했다.또 서로 사진을 찍고 사인을 나누는 등 대부분 시간동안 화기애애한 모습이었으나,마지막에는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 하며 눈물짓는 북한선수들도 눈에 띠었다.

남북 단일팀은 격렬한 찬반 논란 속에 지난 1월25일 결성됐고 2월20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마지막 경기까지 27일간 함께 부대끼며 단합된 모습과 함께 차츰 향상되는 실력을 보여주며 많은 감동과 숱한 뒷이야기를 남겼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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