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가도 달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지난 9일 개막 이후 13일 만에
입장권 104만여장 중 20% 해외
야외 설상 관객석 채우기 ‘ 과제’

평창동계올림픽이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올림픽을 찾은 관중이 21일 100만명을 돌파했다.9일 개막한 이후 13일 만이다.21일 평창조직위에 따르면 20일 자정기준으로 평창과 강릉,정선의 각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이 98만 4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날 하룻 동안 6만여명의 관중이 입장,누적 관중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20일 하루에만 9만 7000명,10만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입장권도 평창조직위의 판매목표였던 106만 8000매 중 104만 5000장을 달성,97%를 기록했다.이중 해외구매는 20.6%다.이는 쇼트트랙 등 전통의 강세종목은 물론 컬링 등 비인기종목들에서도 한국선수들이 선전을 계속하고 있는데다 설연휴 등이 겹치며 구름관중이 몰린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더욱이 세계적인 관심도 집중,세계적으로 50억명에 이르는 TV시청 인구 중 3분의1에 이르는 시청자가 평창올림픽을 시청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확산,평창의 흥행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성백유 평창조직위 대변인은 21일 “많은 분들이 경기현장을 찾으시는 것에 저희(조직위)도 놀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100만이라는 숫자를 넘은 것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알파인 활강 등 야외설상 관객석 채우기는 과제로 남아있다.특히 후반 들어 알파인스키 여자 복합경기 등 일부 설상경기가 바람 등으로 인해 일정이 조정,환불사태가 예상되고 있다.조직위는 자원봉사자와 운영인력 등에 배려하는 티켓을 통해 티켓 환불이나 노쇼 등으로 인한 관중석 공석 사태를 미리 대비할 방침이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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