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이승훈 올림픽 메달만 4개째… 아시아 빙속 선수 역대 최다

▲ 21일 강릉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팀 결승에서 대한민국 이승훈(30·대한항공), 김민석(19·성남시청), 정재원(17·동북고) 이 은메달을 차지한 후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서영
▲ 21일 강릉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팀 결승에서 대한민국 이승훈(30·대한항공), 김민석(19·성남시청), 정재원(17·동북고) 이 은메달을 차지한 후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서영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2회 연속 은메달획득에 성공했다.'맏형' 이승훈(대한항공)은 올림픽 3회 연속 메달획득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이승훈-정재원(동북고)-김민석(성남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3분38초52를 기록,노르웨이(3분37초31)에게 아깝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한국 남자 팀추월은 이번 경기결과로 2014년 소치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획득에 성공했다.선수 개개인으로서도 의미있는 경기결과였다.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5000m 은메달,1만m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4년 소치 대회 팀추월 은메달을 획득해 이번 평창올림픽 은메달까지 총 4개째 메달을 확보하며 아시아 선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또 이승훈은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도 획득했다.김민석은 1500m 동메달에 이어 팀추월 메달 추가로 이번 대회 개인 메달을 2개로 늘렸다.17살인 정재원은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번 경기는 빙속 강국 네덜란드를 꺾고 올라온 '복병' 노르웨이를 만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예선기록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이어 준결승에서 뉴질랜드(3분39초54)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상대팀은 노르웨이는 준결승에서 3분37초08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한국팀은 상대팀의 호성적에도 흔들리지 않고 초반 역전에 성공했으나 뒷심부족으로 다시 재역전을 허용하며 2위에 만족해야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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