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 실종
휘닉스평창 스키장 일반영업 중단
스키렌탈·음식점·펜션 등 악영향
“조직위·강원도 책임지지 않아”
전군호(57) 렌탈숍협회장은 “지역의 22개 랜탈숍이 이번 스키시즌 정상영업을 못하고 지난 22일부터는 스키장 영업이 중단돼 휴업하며 예년에 비해 70%정도 배출이 줄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조직위나 강원도 어디서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합당한 손실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지역의 음식점들도 스키장 영업중단과 원거리에 마련한 환승주차장으로 일반 스키손님과 관람객의 발길이 끊기며 영업에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 씨는 “예년에 비해 매출이 3분의 1 이하로 줄어 아르바이트생도 교대로 일하도록 하고 앞날을 생각하면 잠도 오지 않는다”며 “주변 상가도 같은 형편으로 올림픽으로 인해 지역의 영세 상인들만 고통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펜션을 운영하는 박모씨도 “올림픽 특수를 기대했지만 관람객은 당일치기로 돌아가고 스키장 손님도 끊겨 숙박율이 30%도 되지 않는다”며 “인건비도 건지기 힘든 형편”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신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