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무료 배포 오륜선글라스
온라인 중고사이트 15만원 판매
공식굿즈 재판매 확산 대책 필요
배지 모으기 열풍 불편함도 토로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선착순으로 무료배포했던 오륜기 선글라스도 화제다.매번 배포되는 시간과 수량,받는 방법이 달랐던 오륜기 선글라스를 얻기위해 새벽 4시부터 대기하는 사람들이 목격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배포가 종료된 이날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해당 상품이 10만원에서 최고 15만원에 판매되는 등 기념품에 높은 웃돈을 얹어 되파는 리셀러(Reseller)의 표적이 되고 있다.
선수들에게만 지급되는 ‘어사화 수호랑’인형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비슷한 디자인의 ‘장원급제 수호랑’ 인형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공식 스토어에 하루 30개 한정으로 판매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최근 정가(3만9000원)의 3배에 육박하는 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2000원권으로 판매되던 기념화폐는 12배 뛴 2만5000원,4만9000원이던 수호랑 후드하트는 품절 후 22.4% 뛴 6만원에 재판매되고 있다.
이날 평창올림픽 공식 판매점을 방문한 한 방문객은 “IOC측에서 한정 수량,선착순 등 과열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며 “변질된 올림픽 기념품 문화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신관호·김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