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하락 대응 트렌드 반영
한반도 통일관광 동부축 거점화

동해안 최북단 안보관광지인 고성 통일전망대 일대의 관광지 지정과 대대적인 개발이 추진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매년 50여만명이 찾는 통일전망대는 육군 5861부대가 건립해 지난 1984년 2월 개관했으며,1987년 재향군인회로 모든 시설운영권이 이관됐다.하지만 오랜시간 동안 시설 개선사업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군은 1996년 마을관리휴양지로 지정해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조례에 근거해 관람료를 징수,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군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방문객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통일전망대를 명실상부한 통일안보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군은 지난 2016년부터 ‘통일전망대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 할 계획이다.통일전망대 관광지 지정은 이 일대 19만419㎡를 대상으로 하며,용역이 마무리 된 후 도의 승인 절차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통일전망대 관광지 조성계획을 수립,이 일대를 평화염원을 상징하는 한반도 통일관광의 동부축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통일전망대 관광지 조성은 ‘한민족 화합지구’,‘DMZ생태지구’,‘동해안경관지구’ 등 3개 존으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시설물을 설치한다.이와 관련,군은 23일 오후 2시 현내면사무소에서 통일전망대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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