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물 바라본 관조적 시선

▲ 물고기 미라   김영준
▲ 물고기 미라
김영준
김영준 시인이 등단 35주년을 기념해 세 번째 시집 ‘물고기 미라’를 펴냈다.

시집은 총 3부로 나눠 59편의 시로 자연의 심상을 노래한다.‘강가에서의 하루’ ‘폭설 다음날’ ‘새벽바다’ 등 수록된 시들에서는 바다,숲,강 등의 자연물을 무심하게 바라본 시인의 시각들이 관조적으로 담겼다.각각의 시에 읊조리듯 표현된 자연의 소리와 계절변화 등을 통해 화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전해진다.시인은 속초 출신으로 교직에서 물러난 후 현재 양양에서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다.1984년 ‘심상’으로 등단해 시집 ‘나무 비린내’ 등을 출판했다.북인 120쪽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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