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룡2리 마을 75년간 배 이용
파로호 결빙시 고립 문제 해결

▲ 겨울철 파로호가 결빙되면서 뱃길마저 끊긴 양구군 상무룡2리 마을.
▲ 겨울철 파로호가 결빙되면서 뱃길마저 끊긴 양구군 상무룡2리 마을.
양구군이 파로호가 결빙되면 고립됐던 양구읍 상무룡2리 마을에 교량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상무룡2리와 월명리를 연결하는 교량설치 사업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이달중 업체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상무룡2리는 선사유적이 발견된 집단거주지로 옛부터 200여 가구가 거주해왔으며 화천댐 건설로 마을 일부가 수몰돼 현재 29가구에 40여명의 주민이 거주중이다.주민들은 1943년 화천댐 건설로 육로가 단절되면서 75년동안 유일한 교통수단인 배에 의지해 양구읍을 왕래했다.

특히 겨울철 결빙으로 선박 운행이 불가능하고 과거 얼음 위를 건너던 학생들이 집단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민 불편이 가중돼 왔다.주민들은 생존권 보장을 위해 월명리 주민들과 함께 지난 2015년 한국수력원자력을 방문해 인도용 현수교 건설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전달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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