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유형 실태조사 발표
당일 관광 선호경향 뚜렷
21.1% “꼭 재방문하겠다”

서울∼강릉 KTX고속열차 이용객들은 강릉지역 관광발전을 위한 우선 과제로 관광 서비스 분야 개선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KTX 개통 후 지난달 강릉역 대합실에서 이용객 1000명을 대상으로 방문유형 및 관광불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릉 관광발전과제로 관광서비스 분야 개선(19.6%)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이어 체험관광 개발(14.3%),숙박시설 개선 및 확충(13.9%),특화음식 개발(11.2%),특산품·기념품 개발(1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릉시가 추진·운영하고 있는 위락시설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곤돌라(55.6%),루지(31.5%),대관람차(7.7%),레일바이크(5.2%) 순으로 나타났다.곤돌라와 루지,대관람차 등은 강릉시가 정동진과 경포 일원에 추진중인 관광시설이고,레이바이크는 정동진 해변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설이다.곤돌라와 루지,대관람차 등이 설치되면 타보겠냐는 질문에는 ‘꼭 타보고 싶다(50.1%)’,‘기회되면 타겠다(43.7%)’로 긍정적 의견이 93.8%에 달했다.

강릉 재방문 의견에서도 꼭 재방문(21.1%),기회되면 재방문(59.2%),재방문 고려(10.6%)로 긍정적 의견이 많았다.

강릉에서 가 보고 싶은 곳 이나 좋아하는 장소를 묻는 질문에서는 청정 자연환경(바다,경포,정동진,바다부채길)과 지역특색(전통시장,음식,강릉커피) 등 두 카테고리의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체류기간이 반나절(14.3%),

1일(33.8%),2일(35.3%)로,당일 관광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체류기간을 늘리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KTX파급효과를 높이고,관광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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