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행사대행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채점표 등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 공직 유관단체 소속 팀장(본지 2월21일자 12면)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춘천지법 조용래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구속영장 청구서의 범죄사실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지난 19일 강원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문서 위조 및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춘천의 한 공직 유관단체의 선임연구원 A(4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춘천시가 출자한 공직 유관단체의 입찰담당 업무를 맡고있는 A씨는 지난해 7월 ‘2017~2018 글로벌로봇캠프’행사(1억400만원 규모)의 용역업체 선정과정에서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업체가 선정되도록 심사위원 7명이 채점한 점수표와 채점자 서명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경찰은 A씨의 위법행위를 알고도 묵인한 채 그대로 행사를 진행하게 한 혐의로 해당 기관의 전 원장 등 5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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