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선수, “한국, 개 잘 대해달라”
대형 상패, 여성 맞는 부상 소동도

▲ 스벤 크라머가 22일 휠라 글로벌라운지에서 최근 네덜란드 대표팀의 경솔한 발언과 행동에 사과의 뜻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스벤 크라머가 22일 휠라 글로벌라운지에서 최근 네덜란드 대표팀의 경솔한 발언과 행동에 사과의 뜻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네덜란드 선수단장이 네덜란드 선수의 막말에 대해 사과했다.예룬 베일 네덜란드 선수단장은 22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 내 휠라 글로벌라운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네덜란드 선수들을 대신해 사과하러 왔다”며 “우리는 한국문화를 존중하고 3주 동안 한국의 환대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네달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의 얀 블록하위센은 지난 21일 열린 팀추월 경기를 마친 후 믹스트존에서 “이 나라에선 개들을 잘 대해달라(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에 대해 베일 단장은 “얀은 동물,특히 개를 사랑한다.그는 고의적으로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며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우리 역시 잘못됐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베일 단장은 지난 21일 밤 네덜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발생한 관객 사고와 관련해서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고의도 아니었다”며 “선수들이 다친 관객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팀추월 대표팀은 경기 후 네덜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로부터 받은 대형 상패를 관중에게 던져 한국 관객 2명이 상패에 맞아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빙속 황제 스벤크라머 역시 사과의 뜻을 전했다.크라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제 세레모니를 진행하면서 일어난 일은 완전히 사고였고 사고 이후 피해여성을 만났으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것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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