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개최 신화를 쓰다
92개국·2920명·102개 메달
남북 단일팀 경기 내내 화제
노로바이러스·버스수송 오점

평창동계올림픽이 각종 논란 속에서도 흥행과 신기록을 이어가며 성공개최의 신화를 쓰고 있다.평창올림픽은 가장 많은 국가(92개국)와 선수(2920명),금메달(102개) 숫자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누적관객 숫자도 107만 6000명에 달했다.입장권 판매 수익은 20일 집계기준 1514억원(판매율 98.7%,국내 1027억원·해외 48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컬링의 경우 우리나라 대표팀 선전에 따라 인기가 치솟으면서 10만 6710장이 판매,목표(9만 7334장) 대비 109.6%를 기록하며 빙상 종목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대회 초반 일일 5만∼6만명 수준이던 관람객 수는 설 연휴를 지나며 평균 10만 명을 넘어섰고,주말이었던 지난 17일 14만 6506명이 방문해 일일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북한 참가를 통한 ‘평화올림픽’도 주목을 받았다.Korea라는 국가명과 한반도기 아래 이뤄진 남북선수단 개회식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의 남북단일팀 경기,북한 응원단 등은 대회기간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니며 ‘평화’ 이슈가 전면에 부각됐다.재정분야에서도 평창조직위가 2조 7000억원 수준으로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최대한 맞추면서 당초 제기됐던 적자올림픽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또 지금까지 52만명의 관중들이 베뉴 안에서 문화프로그램을 즐겼다.

그러나 바람과 (노로)바이러스,버스(수송대책) 등으로 인한 논란도 계속됐다.노로바이러스가 확산,안전에 문제가 제기됐으며 강풍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고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다.특히 수송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평창을 중심으로 교통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평창조직위는 “가장 많은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 75억 인류에게 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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