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모태범 대신 '깜짝 출전'한 차민규가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 23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모태범 대신 '깜짝 출전'한 차민규가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동두천시청)가 1,000m에서도 시즌 최고기록을 냈다.

차민규는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9초27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기록 1분9초00에는 못 미치지만 종전 시즌 최고기록 1분9초58보다 빠른 기록으로, 현재 레이스를 마친 10명의 선수 가운데 선두다.

차민규의 순위는 36명의 선수가 모두 레이스를 마친 뒤에 결정된다.

이날 5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차민규는 200m 구간을 10명 가운데 가장 빠른 16초31 만에 통과한 후 다음 두 바퀴를 각각 25초, 27초대로 통과했다.

차민규는 당초 1,000m 출전권이 없었으나 훈련 도중 허리를 다친 모태범(대한항공)을 대신해 1,000m 레이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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