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세계겨울커피축제 성황
민속문화 전시·체험·공연 등
외국인들 “풍미 뛰어나” 극찬

▲ 강릉문화재단이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안목해변에서 ‘강릉세계겨울커피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외국인들이 강릉 커피를 맛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 강릉문화재단이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안목해변에서 ‘강릉세계겨울커피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외국인들이 강릉 커피를 맛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커피도시로 우뚝 선 강릉이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속 커피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에는 지난 9일 동계올림픽 개막부터 외국인들이 몰려들어 마치 해외도시에 온 듯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때맞춰 안목 커피거리와 강릉지역 커피전문점 등을 중심으로 강릉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 강릉세계겨울커피축제’가 열려 ‘커피도시=강릉’을 찾은 재미를 더하고 있다.23개국 대사관의 협조로 강릉지역 카페가 커피 생산국의 민속문화 전시·체험 행사를 진행하고,커피의 역사를 살펴보는 한국&커피 히스토리전,100명의 바리스타가 참여하는 100인(人) 100미(味) 퍼포먼스,세계민속공연,커피와 궁합을 맞춘 재즈공연 등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져 외국인들을 유혹했다.

지난 6일 강릉 문화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백두산과 한라산,평창수를 합수한 물로 커피를 드립하는 ‘평화 커피’ 행사가 펼쳐져 주목을 끌기도 했다.

강릉 안목 커피거리를 찾은 캐나다인 알렉스 포젯씨는 “강릉 커피 풍미가 아주 깊고,세계 어느나라 커피 맛보다 뛰어나 깜짝 놀랐다”고 극찬했다.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 관계자들이 잇따라 강릉 커피에 찬사를 보낸 것도 화제가 됐다.지난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을 위해 두차례 강릉을 찾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강릉 커피 향이 그리웠다”고 인사를 건넸고,북한 응원단 관계자도 최명희 시장에게 “강릉에 커피를 잘 만드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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