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미 방문단 환영만찬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 참석
한·미 대표 산지 포도주로 건배
내일까지 정선권역 머무를 예정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미 대통령 대표단장 일행을 위한 만찬을 개최하고 한·미동맹 간 신뢰를 다졌다.

만찬에는 이방카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선임고문)을 비롯해 제임스 리쉬 미 연방 상원의원,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마크 내퍼 주한 미대사 대리,앨리슨 후커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한국담당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이방카 보좌관의 기호를 배려해 갑각류와 회 등은 되도록 피했고 이방카 보좌관의 식단에서는 육류도 피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메인 요리로는 황토 맥반석 숙성고에서 숙성시킨 쇠고기 갈비를 참숯불에 구운 갈비구이와 국내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를 특제 양념장에 재워 참숯불에 구운 두부구이,가을에 수확한 김포 금쌀을 당일 도정해 지은 밥과 함께 제철 나물과 청포묵 등이 더해진 비빔밥과 콩나물국이 나왔다.이날 만찬주로는 한국 와인의 대표적 산지인 충북 영동 산 백포도주인 ‘여포의 꿈’과 미국의 대표적인 와인산지 나파밸리 산 적포도주를 함께 준비해 한·미 간 우애와 화합을 만찬 테이블에서도 보여줬다는 평가다.만찬후 상춘재에서 미 대표단을 위한 콘서트도 열렸다.국립 국악관현악단 소속 안수련 해금·문양숙 가야금 연주자가 만찬 직후 나와 협연으로 ‘클레멘타인’,‘메기의 추억’,‘금발의 제니’ 등을 연주했다.한편 이방카 트럼프 미 대통령 대표단장 일행은 25일까지 정선권역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창성·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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