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줄리안 이 소감밝혀
“2009년 참여로 지금의 나 존재해”

▲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출전한 줄리안 이(사진 오른쪽)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출전한 줄리안 이(사진 오른쪽)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평창에서 영근 꿈,평창에서 이뤘습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을 일구기 위해 진행해온 ‘드림프로그램’이 열매를 맺고 있다.말레이시아 출신으로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줄리안 이(Julian Yee) 선수는 23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직위-IOC 브리핑에 참석,“평창의 드림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저의 올림픽도 없었다”고 했다.어린시절이던 2009년 드림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그는 9년 후 자국의 첫 동계올림픽 출전선수라는 영광을 안았다.말레이시아는 평창이 첫 동계올림픽 첫 출전인 6개 국가 중 하나다.남자싱글 쇼트 경기 25위로 프리출전을 아깝게 놓친 이 선수는 “드림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동계스포츠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평창이 올림픽 개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출전을 목표로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지난 9일 평창 개회식 기수로서 말레이시아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영광도 얻었다.드림프로그램은 평창이 대회 유치과정에서 비드파일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약속,2004년부터 운영하는 동계스포츠 꿈나무 교육이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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