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컬링 결승전 스웨덴과 미국의 경기에서 우승한 미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4일 오후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컬링 결승전 스웨덴과 미국의 경기에서 우승한 미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 남자컬링(스킵 존 슈스터)이 2018 평창동계올림릭에서 역대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국은 2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컬링 결승전에서 스웨덴(스킵 니클라스 에딘)을 10-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 컬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미국 컬링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남자컬링 동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이변이었다. 세계랭킹 4위인 미국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꺾었고,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위 스웨덴을 제압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예선에서도 미국은 5승 3패로 3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이 7승 2패 1위로 예선을 통과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었다. 6승 3패를 기록한 캐나다도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한 상태였다.

하지만 미국은 이날 열띤 관중 응원을 등에 업고 스웨덴을 격파했다.

특히 5-5로 맞서던 8엔드, 슈스터가 마지막 샷으로 하우스에 있던 스웨덴 스톤 2개를 쳐내는 더블 테이크 아웃에 성공, 5점이나 대량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스웨덴은 10엔드 후반 점수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아직 스톤을 다 던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에 승리를 축하하는 악수를 청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컬링은 미국의 금메달, 스웨덴의 은메달, 스위스의 동메달로 마무리됐다.

▲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뒷줄 가운데)이 24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컬링 미국과 스웨덴의 결승전에서 미국이 5점을 얻으며 10-5로 크게 앞서 가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치고 있다. 2018.2.24
▲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뒷줄 가운데)이 24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컬링 미국과 스웨덴의 결승전에서 미국이 5점을 얻으며 10-5로 크게 앞서 가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치고 있다. 2018.2.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미국을 응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미국 남자컬링 선수들이 금메달을 확정하자 기립해 시상대 정상에 서는 모습까지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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