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1000m 동메달 김태윤에게도 축전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배추보이’ 이상호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정선에서 자라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탔다는 이상호에게 “하얀 눈 위를 거침없이 내려온 이상호 선수에게 강원도의 겨울 산이 일제히 박수를 쳤다”며 “이 선수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이 대단하다”고 했다.

이어 “어린 아들은 배추밭에서 눈썰매 타기를 좋아했고 부모님께서 이끌어주셨다”며 “눈 위에 남긴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오늘 우리 모두의 자긍심으로 돌아왔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태윤에게도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얼음이 물러 깨지기 쉬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환경에 맞춰 감량한 김 선수에게 “얼음에 맞춰 가벼운 몸을 만든 김 선수의 뜨거운 투지가 차가운 공기를 가르고 귀한 결실을 맺었다”고 격려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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