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입장 대기만 1∼2시간
스토어·기업 라운지 인파 북적
라이브사이트 무대 각종 공연

▲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마지막 올림픽 추억을 쌓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주말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마지막 올림픽 추억을 쌓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주말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동계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마지막 올림픽 추억을 쌓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주말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림픽파크 앞 매표소는 24~25일 주말동안 이른시간부터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붐비면서 기본 대기시간이 1~2시간씩 걸렸다.빙상경기가 대부분 저녁시간에 집중돼 있지만,파크내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즐기기 위해 입장을 서둔 것이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비롯해 다양한 관련 제품을 팔고 있는 슈퍼스토어 앞에는 대기줄이 수백m씩 늘어서면서 입장까지 최소 1시간 이상이 걸렸고,삼성전자·KT·알리바바·노스페이스·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 등 올림픽 스폰서 기업들이 마련한 라운지에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올림픽 파크내 라이브사이트 무대에서는 케이팝(K-POP) 콘서트 등 각종 공연이 이어졌고,대형 스크린에서는 컬링 여자 결승전 등 주요 경기가 생중계돼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았다.또 야외에 설치된 미니 빙상장에도 미래 빙상주역을 꿈꾸는 어린이들로 연일 붐볐다.올림픽 기념 배지를 교환하는 ‘핀 트레이딩’이 곳곳에서 목격됐고,올림픽 오륜 조형물,수호랑 로봇,수호랑 인형탈 등과 기념촬영하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다.

정명석(43·서울)씨는 “영동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돼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다시 없을 올림픽을 직접 볼 생각에 힘들 줄도 모르고 왔다”고 말했다.

김수희(23·여·서울)씨는 “저녁 경기지만,파크 내 체험·구경거리가 많다고 해 일찍 서둘렀다”며 “이제 올림픽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지만,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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