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750억여원 감소
2026년까지 전액상환 목표

원주시 지방채가 최근 5년 새 750억여원 감소하는 등 시 지방채 제로화(0) 시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25일 시에 따르면 2012년말 기준 자치단체가 재정상 필요에 따라 발행하는 채권으로 일종의 부채인 지방채가 165억여원에 달했다.이는 그동안 시가 봉산화실∼태장 국도 42호선 도로 개설,단계동 지하차도 설치,시립중앙도서관 신축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위해 지방채를 잇따라 발행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시는 2026년까지 지방채 전액 상환을 목표로 다각적 방안을 추진,5년간 750억여원을 상환하면서 2017년말 지방채가 894억여원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시는 우선 2014년 이후부터 지방채를 전혀 발행하지 않는 동시에 지방채와 관련해 이자율이 낮은 은행으로 전환하는 등 고삐를 조였다.

2016년에는 노인복지기금,장애인복지기금,자활기금 등 일부 기금을 폐지한 뒤 해당 기금으로 지방채를 상환했다.기금을 시금고에 예치하고 받는 이자수입보다 지방채 이율이 높았기 때문이다.대신 기금 이자수입으로 진행하던 사업은 시 일반회계를 통해 추진,부작용을 없앴다.한편 시는 행정안전부가 2016 회계연도 기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정성과 효율성,책임성을 평가한 지자체 재정분석에서 가~마 등급 중 나 등급에 포함되는 등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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