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북한 참여 평화 자리매김
I C T 세계최초 5G 시범망 선봬
경제 1분기 GDP 0.2%p 증가
문화 전통·첨단 아우르는 공연
안전 대회 보안·위기관리 호평

평창올림픽이 평화,정보통신기술(ICT),경제,문화,안전 올림픽으로서 성공 개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청와대는 25일 평창올림픽 폐막에 맞춰 발표한 자료를 통해 평창올림픽은 북한의 참가를 통해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우리는 개최국으로서 유엔(UN)에서 ‘올림픽 휴전 결의안’ 채택을 주도하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평화올림픽’을 강조함으로써 북한의 참가를 이끌어 냈다.특히 개막식과 폐막식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각각 찾아 남북대화의 물꼬를 열며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높였다.이같은 노력은 궁극적으로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평창올림픽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했다.

평창올림픽은 또 세계 최초로 5G 시범망을 선보이면서 ICT 강국으로서 우리의 첨단 정보통신 기술력을 국제사회에 각인시켰다.세계이동통신협회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 등 글로벌 ICT 업계 관계자들이 강릉 올림픽파크를 찾아 KT가 세계 최초로 시범 서비스 한 5G 이동통신 기술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0년과 2022년 올림픽을 준비중인 일본과 중국은 평창과 강릉을 방문해 우리가 선보인 첨단시스템을 공부했다.중국 기상과학연구소 대표단은 평창 기상서비스센터의 강설 관리 및기상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견학했고 일본 국토교통성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셀프 체크인과 자동 수하물 수탁 등을 둘러봤다.

평창올림픽은 경제올림픽으로도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평창올림픽은 내국인과 외국인 경기장 방문 및 관광 5000억 원과 대회경비 9000억 원 등 총 1.4조원의 소비증가를 통해 올 1분기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포인트 상승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또 평창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2011년이후로 보면 소비(2.3조원) 및 인프라 투자(11.4조원) 등 총 13조7000억 원 지출이 증가했으며 GDP는 6.5조원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평창올림픽은 동시에 개막식을 비롯해 대회 기간 중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문화에서 첨단기술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며 문화올림픽을 실현하기도 했다.동시에 완벽한 보안 및 위기관리로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안전한 대회로 평가됐다.탄탄한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테러 원천 차단 등 치밀한 안전활동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참가국의 호평이 이어졌으며 IOC는 우리의 성공 사례를 다큐물로 만들어 앞으로 올림픽 개최도시에 제공할 예정이다.평창올림픽에는 지능형 CCTV·얼굴 인식장치 및 전술 비행선·드론 투입 등으로 무장 보안인력 노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안전 올림픽에 성공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