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말레이시아 등 수출 대폭 증가
미·중·일 의존도 감소로 체질 개선

강원도내 무역 비주류국가로의 수출이 늘면서 미국과 중국,일본으로 쏠린 도내 수출체질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가 25일 발표한 ‘2018년 1월 강원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수출은 1억4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억1900만달러보다 20.1%(2400만달러) 증가했다.

이중 주목되는 부분은 강원수출국 중 비중이 적은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는 점이다.미국과 중국,일본 주요국가로의 1월 수출은 국가별로 전년대비 20.7~58.7% 늘어나는데 그쳤다.반면 홍콩 211.8%,말레이시아 126.3%,독일 64.8% 등 도내 무역 비주류 국가 수출증가율이 두드러졌다.또 수출 비중이 거의 없던 슬로베니아는 15.3%,태국 7.8%,멕시코 6.7% 증가했다.

특히 홍콩으로의 의약품수출이 710.5%,멕시코로 자동차부품 수출이 23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면류는 말레이시아로 신규 수출됐다.도내 수출업계 관계자는 “신흥국 중심으로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미국과 중국,일본 등 주요수출국의 정치리스크로 인한 무역손실에 대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