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대자연의 겨울관광 상품과 빙상 스포츠의 성지라는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번 올림픽 기간 40여만 외국관광객이 강원도에서 평창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내국인도 백만 명 이상 강원도를 방문했다.고속철은 때맞춰 개통되었다.1시간 20분 소요되는 이 교통망은 평창진부에서 쉬어 대관령지역 경기장에 그리고 빙상경기장이 있는 강릉까지 향했다.서울에서 강릉을 50여 차례 운행하면서 동해안 명승지와 평창의 가치를 한층 돋보였다.주변 지역주민들은 대회효과를 누리거나 아니면 그 반대효과를 체험하기 도 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알펜시아와 ‘경포호’ 주변호텔에 세계적인 오피니언리더들이 한 달 이상 체류했다.IOC위원은 물론 국가원수 UN의 전 현 총장내외 앤 공주 다섯 국가의 왕자가 오랫동안 머물렀다.알펜시아 리조트 쪽은 비교적 준비가 되었지만 경포호 주변을 보면 아직도 길안내 표지판이 자존심처럼 한국어로만 되어있다.

경주로 간 소비자가 전주로 몰리고 제주도를 찾던 ‘하니문’과 ‘힐링족’이 외국으로 눈을 돌리듯 강원지역 관계자들은 이 기회를 경기 이후에도 지속 가능 하도록 친절과 규정을 만들어 같이 지켜야 한다.고속도로와 고속철로 강원지역 접근성이 용이해짐으로 숙박 손님이 줄어든다고 하지 말고 쇼핑객을 서울에 빼앗긴다 하지 말고 더 많은 볼거리가 알려지고 놀이장소와 상품이 개발되면 지체하여 더 많이 특화된 상품이 소비로 이어지면 여행자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백두대간 허리를 상처 내어 서울 사람을 가깝게 한 만큼 보상이 되었으면 한다.유럽이 가까워지는 시베리아열차가 강릉해변을 지나 부산까지 가는 그리움을 꿈꾼다.

김동곤·관광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