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알펜시아와 ‘경포호’ 주변호텔에 세계적인 오피니언리더들이 한 달 이상 체류했다.IOC위원은 물론 국가원수 UN의 전 현 총장내외 앤 공주 다섯 국가의 왕자가 오랫동안 머물렀다.알펜시아 리조트 쪽은 비교적 준비가 되었지만 경포호 주변을 보면 아직도 길안내 표지판이 자존심처럼 한국어로만 되어있다.
경주로 간 소비자가 전주로 몰리고 제주도를 찾던 ‘하니문’과 ‘힐링족’이 외국으로 눈을 돌리듯 강원지역 관계자들은 이 기회를 경기 이후에도 지속 가능 하도록 친절과 규정을 만들어 같이 지켜야 한다.고속도로와 고속철로 강원지역 접근성이 용이해짐으로 숙박 손님이 줄어든다고 하지 말고 쇼핑객을 서울에 빼앗긴다 하지 말고 더 많은 볼거리가 알려지고 놀이장소와 상품이 개발되면 지체하여 더 많이 특화된 상품이 소비로 이어지면 여행자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백두대간 허리를 상처 내어 서울 사람을 가깝게 한 만큼 보상이 되었으면 한다.유럽이 가까워지는 시베리아열차가 강릉해변을 지나 부산까지 가는 그리움을 꿈꾼다.
김동곤·관광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