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현장·행정 3박자 착착
“문화유산 가능성 확인 의미”

▲ 사진 왼쪽부터 강원도 올림픽운영국 윤승기 문화행사과장,강원문화올림픽통합추진단 김태욱 총연출감독·오제환 단장
▲ 사진 왼쪽부터 강원도 올림픽운영국 윤승기 문화행사과장,강원문화올림픽통합추진단 김태욱 총연출감독·오제환 단장
2018문화올림픽이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의 조연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행사기획·연출과 현장진행,이를 뒷받침하는 행정의 3박자가 잘 어우러진 결과라는 평가다.

오제환 강원도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장(강원문화재단 사무처장)은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진행현장을 두루 다니며 실시간 현장반응과 관련업무를 총괄했다.오 단장은 “물리적으로 준비기간이 턱 없이 부족했지만 문화올림픽 추진단과 강원도 파견공무원,강원도 문화예술인들이 열정을 다해 준비했기에 가능했다.무엇보다 행사준비 단계부터 행정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 원활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윤승기 강원도 올림픽운영국 문화행사과장은 지난 해 4월 강원도 문화올림픽 추진위원회 구성을 진두지휘하는 등 정부와 강원도,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조율하며 문화올림픽을 이끌어 온 숨은 일꾼으로 꼽힌다.윤 과장은 “국내외 관광객 50여만명이 다녀간 각종 행사프로그램이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쳐 다행”이라며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으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주어진 환경과 여건을 잘 활용해 치러냈다고 본다”고 소감을 전

했다.

이어 “이번 문화올림픽을 통해 여러 프로그램에서 문화유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특히 미디어아트 청산별곡,경포 달빛호수,파이어페스타 등은 강원도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향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고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강원도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의 총연출과 테마공연 ‘천년향’의 감독을 동시에 수행한 김태욱 감독은 “사실상 지난 해 7월부터 프로그램 기획·연출에 본격 착수해 문화올림픽 개막 막바지까지 프로그램 수정을 반복했을 정도로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에 무대에 오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차분하게 검토하면서 강원도의 문화자산으로 이어받을 수 있는 부분을 챙겨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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