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5㎏ 감소 당뇨병 악화
“30억원 투입 약속 변명 일관”

▲ 홍태성 동강시스타 노조위원장이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 홍태성 동강시스타 노조위원장이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속보=홍태성(47)동강시스타 노조위원장이 지난 20일부터 영월군청 주차장에 설치된 천막사무실에서 정부와 주주단을 상대로 동강시스타 회생계획안을 요구하며 삭발 투쟁에 이어 목숨을 건 단식 농성(본지 2월 22일자 24면)을 이어가고 있다.

25일로 6일째 단식중인 홍 위원장은 “5㎏ 이상의 살이 빠지는 등 체력 저하는 물론 당뇨 지병이 악화되고 있으나 생수만 마시면서 정부와 주주단의 배신 행위에 대한 분노로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또 “관심있는 군민들의 지지 방문이 이어지고 매일 2명씩 직원들이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고 있어 든든한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동강시스타 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이 지난 1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긴급 운영자금 3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하고도 현재까지 계속 말을 바꾸며 변명으로 일관해 단식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조영백)는 26일 오후 2시 군청 상황실에서 각급 사회단체장 연석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항의 방문 계획을 협의한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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