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최고 수준’ 칭찬 일색
도민 자긍심 증폭 전환점 평가
강원도 지명도 제고 발전 발판
남북관계 개선 평화분위기 기대

“우려가 컸던 평창동계올림픽,역대 최고 수준의 성공한 대회라는 평가를 받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올림픽이 강원도민들이 자긍심을 갖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도민들은 이번 올림픽이 강원도의 발전은 물론 남북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림대에 재학중인 유경민(23)씨는 “올림픽 시작 전에는 성공개최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개회식부터 폐회식까지 쭉 지켜본 결과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 같아 강원도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빙상경기가 열린 강릉을 찾아 올림픽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몸으로 느낀 직장인 박찬성(28·원주)씨는 “남북이 함께한 이번 동계올림픽을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공한 대회’라고 국내외 언론에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강원도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북한이 참가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올림픽 이후 이산가족 상봉 등 지속적인 평화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는 도민들도 있었다.이산가족 1세대인 이승남(85·가명·춘천) 할아버지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돼 66년 전 생이별한 가족들의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싶다”고 말했다.

양기웅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일촉즉발 상태까지 내몰렸던 남북관계가 대화 국면으로 접어든 것은 성과”라며 “남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고 북미대화를 위한 물꼬가 트여야 올림픽의 의미가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원연구원은 지난 24일 발표한 정책메모(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과와 과제)에서 올림픽 기간 국내외 언론사의 관련 기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강원도 및 베뉴도시 지명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하고,올림픽 성공개최를 강원도 발전의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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