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메달’ 영광의 순간
매스스타트 초대 금메달리스트
올림픽 빙속 메달 아시아 최다
이번 대회 주행거리 3만7400m
레이스 파트너 정재원 격려
이승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의 처음과 끝을 함께 했다.지난 4일 가장 먼저 강릉에 입성한 이승훈은 11일 5000m를 시작,5위에 올랐다.이어 15일 1만m 에서 4위에 올랐고 21일 띠동갑 후배들과 함께 달린 팀추월에서 값진 은메달은 목에 걸었다.경기 후 “달릴수록 몸이 쌩쌩해진다”고 말한 이승훈은 24일 자신의 이번 올림픽 마지막 무대인 매스스타트에서 무시무시한 뒷심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승훈은 경기 후에도 함께 레이스를 펼친 동생 정재원(동북고)과 함께 태극기를 든 채 경기장을 돌며 관중에게 인사했다.이승훈은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된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따 너무 영광”이라며 “특히 같이 레이싱을 해준 재원이한테 너무 고맙다.재원이가 나보다 멋진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후배를 챙겼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