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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설상 58년 한 풀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 획득
소치대회 메달리스트 차례로 격파
포상금 ·‘이상호 슬로프’ 명명 추진

박주석 2018년 02월 26일 월요일
▲ 지난 24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호가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원명
▲ 지난 24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호가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원명
‘배추보이’이상호(한체대·정선출신)가 한국동계올림픽 사상 첫 설상 종목 메달을 안기며 부와 명예를 모두 얻게 됐다.

이상호는 지난 24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 0.43초 차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한국 스키는 1960년 스쿼밸리 대회부터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시작,5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섰다.

앞서 8강에서 소치올림픽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인 오스트리아의 카를 벤자민을 0.54초 차로 따돌린 이상호는 준결승 때 이번 대회에서 불리하다는 블루코스의 핸디캡을 딛고 소치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슬로베이나의 잔 코시르마저 0.01초 차로 따돌렸다.그러나 결승에서는 최선을 다해 주행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했다.

정선 사북 출신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탔던 이상호는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은메달로 한국 스키 첫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된 선수다.특히 한국 스키에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이상호는 대한스키협회가 주는 올림픽 은메달 포상금 2억원을 처음으로 받은 선수로도 기록된다.

한편 이번 경기가 열린 슬로프 명칭은 ‘이상호 슬로프’로 변경될 전망이다.민병관 휘닉스 평창 대표이사는 지난해 대한스키협회와 만난 자리에서 ‘만약 금메달을 따면 슬로프에 이상호 이름을 달아주겠다’고 약속했다.휘닉스 평창 측은 “이상호가 비록 금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한국 올림픽 역사에 남을 업적을 세워 명칭 변경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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