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총 17개 중 금 2·은4 획득
윤성빈·이상호·원윤종 등 맹활약

강원전사들이 안방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주도하며 개최지 자존심을 살렸다.

25일 폐막한 평창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 5개,은메달 8개,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강원전사는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4개를 획득했다.한국은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인 평창올림픽에 선수 146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22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이중 선수 39명·임원 12명이 강원 출신·소속이다.우리나라 인구 2.99%의 강원도가 선수단 25%의 선수를 책임지고 금메달의 40%,은메달의 절반을 책임졌다.

평창올림픽에서 강원전사들은 그야말로 기적이자 전설로 남을 메달레이스를 펼쳤다.남자 스켈레톤에서 ‘황제’로 등극한 윤성빈(강원도청)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이자 아시아 최초로 이 종목 첫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심석희(한체대·강릉출신)를 비롯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3000m계주에서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봅슬레이 4인승에서는 원윤종,김동현,전정린(이상 강원도청),서영우(경기BS연맹)가 은메달을 합작했고 ‘배추보이’ 이상호(한체대·정선출신)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2위에 올라 올림픽 도전 58년 역사의 한국스키에 첫 메달을 안겼다.

‘빙속여제’ 이상화(강릉 스포츠토토)는 부상 여파 속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고 ‘팀추월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겪었던 김보름(강원도청)은 매스스타트 은메달로 국민들께 사죄를 올렸다.

비록 메달은 못땄지만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가능성을 보여준 강원전사들도 있다.이기복-이기정(이상 경북체육회·춘천출신) 형제는 각각 남자컬링,믹스더블에서 컬링열풍에 기여하며 차기 국제대회 시상대를 예고했다.여자 스켈레톤 정소피아(강원BS연맹),봅슬레이 김유란(강원BS연맹)-김민성(동아대)도 역대 한국선수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베이징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보였다.또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서 활약한 박종아·박예은(이상 강릉출신)도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차기 대회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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